
삼성전자 주가 전망, 이재용 악재로 하락, 오히려 기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주요 삼성 계열사는 정적에 휩싸였다. 재판부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감안, 이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기에 충격이 더 컸다. 삼성전자 한 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디지털 전쟁을 지휘할 사령관을 잃었다”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황에 또다시 봉착했다”고 토로했다. 경제계에선 당분간 삼성이 대규모 투자 또는 초대형 인수합병(M&A) 등을 결정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십~수백조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결정할 만한 인물 및 조직이 없다는 이유에서..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서는 놀라운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갤럭시 노트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TV·가전 부문의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우려했던 반도체 부문도 기대 이상 선전하면서 2년 만에 최고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66조원으로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1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10조원 초반으로 예상됐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7분기 만..